[고교야구 주말리그] 신일고, 청원고에 16-0 콜드게임 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21 19: 55

타선이 활발히 폭발한 신일고가 청원고에 가볍게 승리했다.
신일고는 21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청원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줄곧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청원고에 16-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신일고는 쉽게 1승을 추가했다.
신일고는 1회초부터 4점을 뽑았다. 1사에 김민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에 최민창, 박원빈, 김동익의 연속 볼넷으로 신일고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서경덕의 2타점 내야안타와 조남현의 중전 적시타로 신일고는 4-0을 만들어 앞서 나갔다.

2회초에는 6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선두 최승민의 볼넷과 도루로 찬스가 만들어졌고, 1사 후 김태우의 몸에 맞는 볼과 최민창의 내야안타, 박원빈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는 6-0이 됐다. 이어진 찬스에서 신일고는 2사 후 서경덕의 볼넷과 조남현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3루수 실책, 김응수, 최승민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10-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다시 6점을 더해 콜드게임 요건을 충족시켰다. 신일고는 1사에 6연속 볼넷을 얻어 3점을 뽑았고, 만루에서 박원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김동익의 2타점 2루타로 16-0을 만들었다. 이후 5회말까지 실점하지 않은 신일고는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신일고는 선발 임혜동이 3이닝, 이석빈이 2이닝을 던졌고, 도합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청원고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장단 10안타를 때린 타선은 상대 투수들의 난조까지 등에 업고 3번의 빅이닝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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