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김태균과 승부, 선택이 잘못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1 20: 22

LG 양상문 감독이 역전패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찾았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코리 리오단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채은성의 프로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8회 김태균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해줬다"며 "(8회) 유원상의 공이 좋아서 김태균까지 승부했는데 그 선택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8회 구원등판한 유원상은 전현태를 2루 뜬공,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한상훈-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던진 4구째 몸쪽 145km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이 되고 말았다.

LG는 22일 한화전 선발로 언더핸드 우규민을 예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화는 앤드류 앨버스가 선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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