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이 클래스' SK텔레콤 K, 무결점 경기력으로 IM #2 롤챔스서 압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21 20: 32

 이런 것을 두고 클래스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롤챔스 8강 탈락, 롤 마스터즈 준우승 등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로 인한 걱정은 어디까지나 기우에 불과했다. 클래스가 역시 달랐다.
롤챔스 서머시즌 시작과 함께 각오를 새롭게 다진 SK텔레콤 K가 롤챔스 서머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절대적인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IM 2팀을 완벽히 제압하면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SK텔레콤 K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16강 A조 IM2팀과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소름끼치는 조직력과 운영능력으로 2-0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 SK텔레콤 K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SK텔레콤 K의 강력함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1세트 4-4 시소게임 상황이 잠시 연출됐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니달리가 핵창을 적중시키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K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균형이 무너지자 K의 챔피언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IM 2팀을 공략했고, IM 2팀은 1세트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인 K의 승리였다. IM 2팀이 쉬바나 니달리 등 앞선 1세트서 K가 선택했던 챔피언을 가져오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K의 클래스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K는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전라인에서 IM 2팀을 압도하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이상혁이 1세트를 캐리했다면 2세트에서는 '푸만두' 이정현이 쓰레쉬로 IM 2팀에 사형선고를 선사했다. 이정현의 쓰레쉬와 이상혁의 신드라가 합을 맞추자 3대 4, 4대 5 등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K가 IM 2팀을 무차별적으로 압도하면서 경기는 또 다시 기울어졌다.
승기를 잡은 K는 더이상 IM 2팀에 여유를 주지 않고 25-7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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