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안토니오 발렌시아(28, 에콰도르)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후 맨유)와 발렌시아가 2018년까지의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위건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맨유로 이적했던 발렌시아는 이번 계약을 다 채울 경우 10년 가까이 맨유에서 활약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
맨유로 이적한 뒤 본업은 오른쪽 날개는 물론 오른쪽 풀백 등을 소화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한 발렌시아는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에 나서며 팀의 소금같은 역할을 했다.

라이언 긱스는 이번 연장 계약에 대해 “발렌시아와 계약을 연장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09년 팀에 온 뒤 환상적인 공헌도를 선보였다”라고 말하면서 “발렌시아는 매우 힘 있고 빠른 선수이며 활용성도 갖춘 선수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 또한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발렌시아 역시 “맨유에서의 시간은 내 꿈을 이룬 기간이었다. 에콰도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내 자부심이자 에콰도르의 자부심”이라고 기뻐한 뒤 “이번 연장 계약이 매우 기쁘며 (새 감독인) 루이 반 할 감독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렌시아는 에콰도르 대표팀의 주장으로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21일 온두라스에 2-1 역전승을 거둔 에콰도르는 오는 26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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