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인 체포, 은신처서 검거…유씨 부자 소재 추궁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21 22: 35

유병언 부인 체포 권윤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 신병이 확보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합동검거팀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오피스텔서 권윤자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배임혐의.

권윤자는 고(故) 권신찬 목사의 딸로, 검찰은 지난 12일 권씨에 대해서도 지명수배 명단에 올리는 등 차녀 상나(46)씨를 제외한 유 전회장 일가 모두를 수사선상에 올린 바 있다.
체포된 권씨는 구원파 여신도 2명과 함께 인천지검으로 옮겨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후부터 권씨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권씨는 수사 초기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거주지를 수시로 옮겨다니며 주변인에게 일체 연락하지 않아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검경 합동 검거팀이 20일 이상 은신처에 잠복해 추적한 끝에 검거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권윤자를 상대로 유병언 전회장과 장남 대균(44)의 소재를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유병언 부인 체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부인 체포, 수사에 진전이 생겼으면" "유병언 부인 체포, 제대로 추궁해야 한다" "유병언 부인 체포, 답답하다" "유병언 부인 체포, 뻔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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