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의조건', 짠내 진동 알바 체험..이게 현실이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22 07: 06

돈과 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된 육체 노동을 통해 돈의 값진 의미를 새삼 알게 된 멤버들의 눈물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아르바이트로만 살기' 미션을 체험하는 김숙, 김지민, 박은영, 최희, 김영희, 김신영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이 마련한 '꿀알바' 체험에 나섰다. 민속촌 캐릭터 아르바이트, 경마공원 아르바이트, 피팅모델 등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시급이 세고 복지가 좋은 일들이 준비된 것. 이에 멤버들은 팀을 나눠 각자의 일터로 찾아갔고 하루종일 일해 손에 쥔 소중한 돈으로 저녁식사 거리를 마련해 숙소에 모였다.

특히 이들이 이날 만난 동료 아르바이트생들은 대학생이 대부분으로, 20대 초반의 꿈을 지닌 학생들을 만난 멤버들은 자신의 나태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힘들게 번 알바비를 모조리 꿈을 위해 투자하거나, 학비를 마련해준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용돈을 벌고 있는 학생들은 멤버들이 잊고 있던 무언가를 깨어나게 만든 것.
'인간의 조건'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멤버들은 그 자체로 인기와 인지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데, 멤버들은 "신인 때 잘 안되다가 어느순간 일이 잘 풀리다보니 나태해진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아르바이트 체험으로 인해 초심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하거나, 낯선 체험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자신이 이미 풍요로움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은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눈물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웃음도 가득했다.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공통점을 지닌 멤버들은 수다로 그날의 피곤함을 씻어내면서 연애사와 애교 대결 등의 소소한 주제로 여자 멤버들이기에 가능한 깨알 토크를 만들어내 폭풍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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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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