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크라임씬', 추리여왕 박지윤 VS 지니어스 홍진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22 07: 06

추리 에이스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크라임 씬'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 씬'에서는 추리 에이스, 박지윤과 홍진호가 제대로 맞붙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도소 살인사건을 주제로 추리게임이 펼쳐졌다. 강용석 변호사와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박지윤은 박절도 역으로, 홍진호는 홍무기 역으로 변신했다.

사건의 핵심은 정전 이후 사망한 피해자를 누가 죽였는가. 초반, 유력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던 홍진호는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우선 강력한 범행동기가 밝혀졌기 때문. 동기가 없어 보이는 홍진호였지만 그가 과거 교도관을 교살한 전력이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사건 당시, 자신을 신고한 주인공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이 강력한 범행동기로 지목됐다.
게다가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딱딱한 물체를 댄 채 천으로 교살했다는 것으로 밝혀지고 홍진호의 방에서 구겨진 책이 나오며 이는 더욱 굳어지는 듯했다.
모두가 그를 의심하는 사이, 홍진호는 박절도, 박지윤을 의심했다. 그는 자신을 의심하는 출연진들을 차례로 설득하며 박지윤을 지목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자신이 왜 아닌지를 하나씩 이야기했고 이후 박지윤의 강력한 범행동기를 밝혔다.
앞서 홍진호는 박지윤의 방에서 그가 가석방에 탈락했고 이는 피해자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박지윤이 가석방됐을 경우, 공범을 만나 거액의 돈을 받을 계획을 세웠던 것도 밝혀냈다.
이와 같은 홍진호의 말에 출연진들은 술렁이며 박지윤과 홍진호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러나 한 번 시작된 의심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고, 이를 놓치지 않은 박지윤은 홍진호 몰아가기를 계속해서 시도하며 자신의 지목을 피하려 했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홍진호 몰아가기 전략은 결국 다수의 출연진이 홍진호를 범인으로 선택하게 했고 결국 출연진들은 박지윤이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충격,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그간의 '크라임 씬'을 통해 추리 에이스로 등극한 인물. 박지윤은 매 회 범인을 정확하게 지목하는 추리 여왕의 면모를 보였고 홍진호 역시 범인 지목은 물론, 자신이 범인이었을 때 명석한 두뇌로 앞일을 내다보며 범인 검거 실패를 유도했다.
그런 두 사람이 맞붙었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각자의 전략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두 사람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흥미진진. 이처럼 에이스들의 대결은 '크라임 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추리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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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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