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적으면 어떤가.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데.
김광규는 지난 2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오프닝부터 '웃음' 그 자체였다. 김광규는 'SNL 코리아' 오프닝 무대에서 쫄쫄이 의상을 입고 등장,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속해있는 에어로빅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 '열려라 참깨'에 맞춰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오프닝에서 날 것(?)의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웃겼다면 이후 이어진 콩트에선 연기를 바탕으로 한 코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명대사, 영화 '친구' 속 "아부지 뭐하시노"를 외치며 아버지 직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혼자 산다는 설정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그는 혼자 고기를 먹으러 갈 때 1인분을 시킬 수 없다는 아픔, 집에서 홀아비 냄새가 난다는 아픔, 그리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할 때 내비게이션을 벗 삼아 가야 한다는 아픔 등 '혼자남(男)'의 비애를 그려냈다.
열정적인 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정극 연기가 아닌 비록 콩트였지만 그는 최선을 다해 연기하며 'SNL 코리아'의 재미를 더했다. 자살하겠다는 유세윤을 말리기 위해 네고시에이터로 등장한 김광규는 유세윤의 지시에 따라 안영미와의 끈적한 연기도 마다치 않고 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SNL 코리아'의 무기, 솔직함도 김광규에게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는 'SNL 코리아' 속 유희열이 진행하는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다소 민망할 수 있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콤플렉스도 당당히 이야기했다. 자신의 키워드로 탈모가 나오자 이에 대한 이야기도 가감 없이 했으며 싱글이라는 키워드에도 싱글남의 욕망(?)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광규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런 그가 이번 'SNL 코리아'를 통해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솔직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SNL 코리아' 임한 김광규, 머리숱 적으면 어떤가. 마성의 매력을 지닌 주인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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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