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이란] 케이로스 '안티풋볼'에 메시 '침묵' (전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22 01: 47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안티풋볼'이 아르헨티나를 전반서 침묵하게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와 이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양팀은 전반서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 했다.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안티풋볼'의 전형을 선보이며 지리한 경기를 펼쳤던 이란은 아르헨티나전서도 전술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페널티 박스 안으로 합류해 철저한 수비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 시키지 못했다. 개인기를 바탕으로 이란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여의치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3분 곤살로 이과인이 측면에서 낮게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철저한 수비를 펼친 이란은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심판에게 볼을 저지당하는 등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앙헬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또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이과인이 이란 수비를 등지고 뒤로 연결한 볼을 아게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후반 32분 이란 테이무리안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메시의 슈팅은 골대를 향하지 못했다. 그리고 메시는 프리킥 기회를 통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란은 전반 막판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