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이란] 메시 왼발 결승골, 이란 '침대축구' KO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22 03: 40

리오넬 메시의 왼발 결승골이 추악한 이란의 침대축구를 무너트렸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이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이끌었던 메시가 결국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로 일관했다. 말 그대로 침대축구였다. 아르헨티나가 공격에 나서면 10명의 선수가 모두 수비 진영에 포진됐다. 아르헨티나는 빠른 템포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으나, 수많은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경기 중반엔 롱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침대축구를 펼친 이란의 골문을 연 것은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90분이 모두 끝난 후 추가시간 1분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90분을 소화하며 총 48번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6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경기 후 MOM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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