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수아레스, “호지슨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22 05: 03

[OSEN=선수민 인턴기자]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가 자신을 비난했던 로이 호지슨(67) 잉글랜드 감독에 반박했다.
수아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잡아내는 만점 활약으로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전에서 수아레스의 부재로 1-3 패배를 당했던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수아레스는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 나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증명된 선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잉글랜드전 2골이)여기에 대한 대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호지슨은 나를 계속 봐왔고, 나의 가치를 알 것이다. 이것이 용기를 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호지슨 감독은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스를 과소평가했으나, 수아레스는 이를 비웃듯이 2골을 넣으며 잉글랜드를 격침시켰다. 이후 열린 이탈리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리를 거둬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krsumin@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