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25, KIA 타이거즈)이 팀 선발진 상승세를 잇기 위해 나선다.
KIA는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모두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겼다. 이 3경기에서 양현종-데니스 홀튼-김병현이 등판한 KIA 선발진은 19이닝 동안 3실점만 허용했다. 특히 홀튼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셋 중에서도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준섭까지 22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두면 KIA는 4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게 된다. 이는 곧 KIA의 시즌 최다 연승과도 직결된다. KIA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3연승이고, 현재는 이와 타이를 이루고 있어 1승만 추가하면 시즌 최다 연승이 된다.

임준섭은 올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경기인 17일 광주 넥센전에서도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던 김병현이 전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듯 임준섭도 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크리스 볼스테드다. 볼스테드는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6.41로 임준섭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하기 어렵다. 좀처럼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볼스테드는 부진이 계속될 경우 팀 내 입지도 불안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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