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250만 돌파..'이례적 사례 남기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22 07: 27

영화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가 현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선균,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끝까지 간다'는 21일 전국 관객 15만 7262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255만 9991명(영진위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끝까지 간다'는 쟁쟁한 화제작들은 물론 신작까지 모두 제치고 4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말레피센트', '미녀와 야수' 등을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입증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적 힘만으로 끝까지 흥행을 밀고 나가는 이례적인, 그리고 좋은 사례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 개봉한 '끝까지 간다'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예매율 역시 신작들의 개봉에도 한국영화 1위를 차지하며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전적으로 입소문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끝까지 간다'는 관객평에 불평이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 대중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20, 30대 젊은 층은 물론이고 10대와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 사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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