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보스니아] 심판이 망친 승부, 나이지리아 1-0 전반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2 07: 46

잘못된 심판판정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가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9분 터진 피터 오뎀윈지의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그런데 판정이 영 석연치 않다. 초반 분위기는 나이지리아가 주도했다. 중원을 장악한 나이지리아는 수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때리며 보스니아를 위협했다.

수비에 치중하던 보스니아는 전반 21분 에딘 제코가 결정적인 쇄도 후 터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봤을 때 최종패스가 나가기 전 제코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심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서 측면에서 쇄도하던 나이지리아의 에메니케는 스파히치와 경합하던 중 팔로 스파히치를 밀어서 넘어뜨렸다. 하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에메니케는 오뎀윈지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했다. 오뎀윈지의 슛은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보스니아 선수들은 당연히 파울이 선언될 줄 알고 플레이를 멈췄던 상황이었다.
논란 속에 나이지리아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심판이 제대로 판정을 했다면 오히려 보스니아가 1-0으로 앞서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후반전 보스니아가 만회골을 터트릴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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