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에는 실패했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승후보’ 독일과 명승부를 연출한 가나가 기안을 중심으로 16강을 바라보고 있다.
가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에서 독일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최강 독일을 상대로 가능성 있는 경기를 펼쳤다.
가나의 주장 기안의 결정력이 빛났다. 기안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문타리의 정확한 스루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기안은 이전까지 2번의 슈팅에 그쳤으나, 자신에게 온 완벽한 찬스에서 3번째 슈팅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가나는 후반 26분 클로제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기안의 활약은 돋보였다. 17일 미국과의 1차전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던 기안은 다시 한 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점 1점을 챙겼다. 강팀 독일을 상대로도 뒤지지 않았던 기안이다.
경기 후 기안은 “멋진 경기였다. 힘든 상황에서 해낼 줄 알았다. 우리는 독일을 존경하지만, 거의 승리에 가까워졌었다”며 “오늘 진짜 가나를 봤다. 기술적으로 완벽했다. 독일이 좋은 상황에 있어서 우리는 열심히 해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안은 “포르투갈전을 준비해야 한다. 집중해서 포르투갈에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는 27일 포르투갈전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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