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다골 동률을 이룬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 라치오)를 극찬했다.
독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경기에서 가나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후반 18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것은 클로제였다.
이에 뢰브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를 통해 “클로제는 경기장에 나간 지 2분 만에 이 같은 돌풍과 같은 플레이를 보였다. 그를 위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제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부상도 몇 번 당했다. 감독으로서 나는 클로제처럼 벤치에 있으면서도 언제라도 결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이번 가나와의 경기에 대해서 뢰브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는 훈련대로 꽉 찬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가나가 이번 경기를 꼭 이기려 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전반전은 잘 정리해서 경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또, 가나 팀에 대해 “아프리카의 팀은 체력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빠르다”고 평하는 한편 “이번 경기에서 가나 팀에게 너무 많은 실수를 보여줬다. 이 같은 일은 앞으로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독일 팀에 대한 반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가나의 존 보예와 부딪혀 부상을 당한 토마스 뮐러에 대해서는 “뮐러의 상처는 눈썹 위 쪽이다. 피가 났지만, 꿰맬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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