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에서 두 차례 발생한 심판의 오심이 해외 언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는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치러진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당한 보스니아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뒷맛이 찜찜한 경기였다. 또 오심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반 21분 에딘 제코가 결정적인 쇄도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봤을 때 최종패스가 나가기 전 제코는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명백한 오심으로 제코의 골이 날아간 셈이다.

경기 후 미국 언론 ‘더 에포치 타임스’는 동영상까지 게재하면서 “제코의 골이 오프사이드라고 판정한 것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심판이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전반 29분 나온 오뎀윈지의 결승골도 오심에서 비롯됐다. 나이지리아 공격수 에메니케는 보스니아 수비수 스파히치와 경합하던 중 팔로 스파히치를 밀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그대로 돌파한 에메니케는 오뎀윈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 이 매체는 “골이 나오기 전에 명백한 파울이 먼저였다. 하지만 심판은 골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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