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22일 왼쪽 무릎부상을 안고 있는 호날두가 미국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날두의 팀 동료 하울 메이렐르스 또한 “호날두는 매일 우리와 함께 훈련했다. 미국전에 컨디션을 맞춘 상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G조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0-4로 완패했다. 때문에 미국전도 패할 경우,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반면 미국은 가나와 첫 경기서 승리했다. 현재 G조 최하위인 포르투갈 입장에선 반드시 미국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해야만 한다. 그만큼 호날두의 출장여부는 포르투갈에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는 “호날두는 강하고 빠르다. 전 세계서 가장 공을 잘 차는 선수다”며 “호날두가 경기에 나올 것이라 본다. 그만큼 우리는 최선을 다해 호날두를 막아야만 한다”고 호날두의 출장을 예상하며 호날두 경계령을 내렸다.
한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상 외에도 기존 멤버들의 부상과 징계로 100% 전력이 아닌 채 미국전에 임한다.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과 공격수 우구 알메이다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페페는 독일전서 징계를 받아 미국전 출장이 불가능하다.
이에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환경은 중요치 않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지 못하면 집을 싸야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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