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보스니아] ‘결승골’ 오뎀윈지, “첫 승, 국민들에게 바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2 10: 16

나이지리아의 첫 승을 이끈 피터 오뎀윈지(33, 스토크 시티)가 감격을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피터 오뎀윈지의 골에 힘입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보스니아는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오심의 도움이 있었지만 오뎀윈지의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엄청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보스니아의 측면을 헤집고 다녔다. 결국 전반 29분 에메니케의 패스를 받은 오뎀윈지는 결승골을 터트려 기대에 보답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오뎀윈지를 MOM으로 선정했다.

경기 후 오뎀윈지는 영국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오늘의 승리를 나이지이아 팬들과 조국에 바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강한 팀을 상대로 열심히 뛰었다. 승점 3점을 따내기 정말 힘들었다. 국민들이 첫 번째 경기에서 우리가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뎀윈지는 “이제 더 위를 쳐다보겠다. 오늘 승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임했던 것처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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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뎀윈지(8번)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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