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우완투수 윤석민(28)이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NC 다이노스 전 외국인 투수 아담 윌크(26)와의 맞대결에서도 완패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프A 노퍽 타이즈 소속 윤석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인니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76으로 높아졌다. 윤석민은 10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소속팀 노퍽은 4-10으로 졌다.
윤석민은 1회와 2회를 가볍게 넘겼다. 1회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일축했고 2회는 선두 브렌트 모렐을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팀도 1회와 2회 한 점씩 뽑아줬다. 하지만 3회 단숨에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재프 데커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것.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윤석민은 5회 한 점을 내주고 6회 무너졌다. 6회 1사후 모렐과 맥귀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네빈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석민은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윤석민은 데커를 3루 땅볼 유도해 홈을 파고들던 애쉴리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3루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6점째 실점했다. 결국 윤석민은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에반 미크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 선발투수로 나선 아담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자책점 4.29. 아담은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서 17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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