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軍총기사고에 알제리전 응원 녹화 ‘취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22 11: 08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동부 전선 GOP 총기 사고로 전국민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당초 예정돼 있던 월드컵 응원 녹화를 취소했다.
‘진짜 사나이’의 한 관계자는 22일 오전 OSEN에 “총기 사고가 발생한만큼 월드컵 응원을 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 하에 응원 녹화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제작진과 출연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명 피해가 있는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짜 사나이’는 23일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알제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군부대에서 멤버들과 일반 병사들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기 사고가 발생해 전국민이 충격에 휩싸인만큼 긴급하게 녹화를 취소했다.

‘진짜 사나이’는 현재 GOP 처소가 있는 열쇠부대 편이 방송 중이다. 22일 방송에서 GOP 근무가 전파를 탈 예정인데, 제작진은 현재 문제의 소지가 없게 편집을 계속 하고 있다.
관계자는 “당장 오늘 방송이라 제작 시간상 촉박해서 큰 조치는 못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살피고, 민감하고 예민하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사나이’는 군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현재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박형식, 천정명, 케이윌, 박건형, 헨리가 출연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는 임모 병장이 K-2 소총으로 난사를 해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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