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시즌 10승 NL 공동 1위 'ERA 2.0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22 11: 0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3)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웨인라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6피안타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인트루이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답게 세인트루이스의 최근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3패)째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7번째 두 자릿수 승수. 평균자책점도 2.15에서 2.08로 끌어내렸다. 자니 쿠에토(신시내티·1.92)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마크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며 11일 만에 등판한 웨인라이트는 1회 체이스 어틀리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카를로스 루이스와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 요리하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말론 버드를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3회 코디 애쉬와 투수 콜 해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린 뒤 지미 롤린스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지만 어틀리와 하워드를 내야 땅볼 유도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4회 공 7개로 삼자범퇴한 웨인라이트는 5회 투수 해멀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6회 역시 버드를 헛스윙 삼진 잡으며 공 10개로 삼자범퇴 요리했고, 7회에는 선두 타자 도모닉 브라운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 돌려웠다다. 8회에도 선두타자 롤린스를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하워드를 루킹 삼진 잡는 등 진루도 허락하지 않는 피칭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04개로 스트라이크 68개, 36개였다. 최고 구속 93마일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컷패스트볼,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 삼아 10개의 내야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다.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은 제구력도 단연 돋보였다. 필라델피아 선발 해멀스도 7⅓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웨인라이트의 호투에 막힌 타선 침묵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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