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한국전 베스트11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알제리 언론 ‘리베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전 예상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지난 벨기에전에서 뛰었던 알제리 베스트11과 비교할 때 최대 5명의 새로운 얼굴이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국으로서는 주목해야 할 변화다.
1-2로 패한 벨기에전에서 알제리는 지나치게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이에 알제리 자국언론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한국전에 보다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알제리는 어차피 한국전에서 패하면 탈락한다. 이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여론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베테’는 “벨기에전에서 메흐디 모스테파(31, 아작시오)가 오른쪽 풀백에서 결코 빛나지 않았다. 이 자리는 만디(33, 랭스)가 대신할 것이다. 오른쪽 풀백은 만디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다. 이로써 오른쪽 날개 소피앵 페굴리(25, 발렌시아)도 더 많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벨기에전에서 부진한 좌측수비수 파우치 굴람(23, 나폴리)도 바뀔 수 있다. 중앙수비는 라피크 할리시(28, 아카데미카)가 리아신 카다무로(26, 마요르카)나 칼 메자니(29, 발랑시엔)로 교체될 수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포백 대수술’을 하는 셈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리베테’는 “중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하산 옙다(30, 우디네세)가 가세할 수 있다. 나빌 벤탈렙(20, 토트넘)과 사피르 타이데르(22, 인테르나치오날레)는 벨기에전에서 부진했지만 다시 신임을 얻을 것이다. 공격은 아브델무멘 자부(27, 클럽 아프리칸), 페굴리, 나빌 길랴(24, 포르투) 삼각편대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 : 라이스 므볼리(28, CSKA 소피아)
수비수 : 아이사 만디(33, 랭스), 파우치 굴람(23, 나폴리), 리아신 카다무로(26, 마요르카) 또는 칼 메자니(29, 발랑시엔), 마지드 부게라(32, 레크위야)
미드필더 : 하산 옙다(30, 우디네세) 또는 메흐디 모스테파(31, 아작시오), 사피르 타이데르(22, 인테르나치오날레), 나빌 벤탈렙(20, 토트넘),
공격수 : 소피앵 페굴리(25, 발렌시아), 아브델무멘 자부(27, 클럽 아프리칸), 나빌 길랴(24,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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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