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27, 모나코)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이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이끌었던 메시가 결국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란의 수비에 고전했지만 메시가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후반 90분이 모두 끝난 후 추가시간 1분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90분을 소화하며 총 48번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6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로메로는 경기가 끝난 후 아르헨티나 언론 ‘엘 디아리오-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는데 메시가 램프를 문질러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메시의 골을 ‘램프의 지니 마법’에 빗댄 것.
이날 경기에서 로메로 역시 이란에게 한 골도 내어주지 않으며 선방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동료들을 돕고 싶을 뿐이었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6일 오전 1시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 경기를 갖는다.
sara326@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