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9회 끝내기’ 중앙고, 성남고에 짜릿한 역전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2 12: 27

중앙고가 성남고를 꺾고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중앙고는 22일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9회 상대 투수의 끝내기 폭투를 틈타 결승점을 뽑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앙고는 3연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성남고는 3승 1패.
선취점은 성남고가 차지했다. 성남고는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박한솔이 이재명의 2루 땅볼 대 2루까지 갔다. 이어 정성훈이 적시타를 작렬해 박한솔을 홈에 불러들였다. 성남고는 3회 김성협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도망갔다.

중앙고도 반격에 나섰다. 5회 선두 이승무가 3루타를 때렸다. 1사후 김현수가 2루 땅볼을 때려 이승무가 홈을 밟았다. 6회는 윤규상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세워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성남고와 중앙고는 7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3-3 동점. 승부는 9회 갈렸다. 9회말 중앙고가 1사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임진현이 도루와 상대 투수 폭투를 묶어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고가 4경기 만에 값진 1승을 따냈다.
중앙고 선발 이승무는 8이닝 1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박상원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성남고 선발 이정용은 5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우혁이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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