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보스니아] 분노한 제코, “심판이 결과 바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22 13: 26

보스니아 공격수 에딘 제코(28, 맨체스터 시티)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보스니아는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 F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보스니아는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후 제코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전반 21분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 오심으로 선제골이 번복된 것을 두고 “심판이 일을 냈다. 오늘 경기를 지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된다. 16강 진출에 좌절돼 슬프다”며 “(오심을 한)심판도 집에 가야한다. 심판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 심판 판정으로 졌다”고 분노했다.

이어 제코는 “나이지리아의 골 상황도 나이지리아의 파울 같았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싸웠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운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코는 “첫 경기인 아르헨티나전부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우리를 꺾었다”며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겼어야했다. 나이지리아도 잘 했다. 그러나 심판이 우리와 나이지리아 경기서 부끄러운 판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스니아 사페트 수시치 감독은 “라커룸에서 제코에게 오프사이드 상황은 온사이드라고 말했다. 명백한 온사이드였다”고 했다. 나이지리아의 선제골 상황에 대해선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면 파울이 아닌 것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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