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시즌 7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선취 타점과 동점 타점을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
추신수는 1회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갔다.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2루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시즌 28번째 타점.

4회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노렸지만 우익수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잡혔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1-2로 뒤진 9회 선두로 나와 에인절스 마무리 케빈 젭센의 2구째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 추신수가 지난 5월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27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
한편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에인절스에 연장 끝에 2-3으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35승 39패로 아메리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는 연승을 달려 40승 33패로 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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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