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보경이 신곡 '너와 나를 기억해' 뮤직비디오에서 자신과 동명의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보경을 응원한 듯한 영상으로 화제다.
지난 20일 공개된 김보경의 첫번째 디지털 싱글 곡 '너와 나를 기억해' 속 뮤직비디오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하루종일 축구공과 지내는 모습과 혼자 열심히 연습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한 성인 남자가 빨간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뛰고 있다. 김보경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마무리되는 이 뮤직비디오 끝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나가는 남자의 등에 적힌 숫자7이 인상적이다.
등번호 7번은 애초 레전드 박지성의 번호로,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팀 등번호 배정시 김보경이 물려받았다. 결국 김보경 선수를 가수 김보경이 뮤직비디오를 통한 응원메시지를 보내게 된 셈.

앞서 김보경은 24인조 현악기의 따뜻함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너와 나를 기억해' 음원 공개 전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편, 22일 오후 7시께 김보경은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너와 나를 기억해' 외에 수록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응원하는 곡 '대한민국이다'로 시민들과 함께 응원 분위기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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