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알제리 미드필더, “한국 좋은 팀...최선 다해 이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2 14: 16

알제리 선수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전에 사활을 걸 분위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서 알제리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한국과 알제리 모두 사생결단을 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알제리 대표팀 미드필더 야신 브라히미(24, 그라나다)는 22일 최종훈련을 마치고 자국 언론사 ‘리베테’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벨기에전 패배에 대해 “실망스럽다. 골을 넣고 70분을 이기고도 졌다. 우리는 그 패배를 잊어서는 안 된다. 후회가 된다. 하지만 이제와서 벨기에전을 말해봤자 소용없다. 이제는 한국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곱씹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대표팀 감독은 벨기에전에서 지나치게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이에 그는 한국전 베스트11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브라히미는 “난 일개 선수일 뿐이다. 뛸 멤버는 감독이 결정한다. 다만 벨기에전 패배 후 실망의 맛이 더 쓰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 브라히미는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 주어진 환경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을 깨려면 우리 경기를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공격에서 잘 호흡을 맞춘다면 모든 동료들이 각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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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알제리대표팀 감독 /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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