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파브레가스, 델 보스케 감독과 불화..호주전 결장?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22 14: 39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바르셀로나)가 훈련 중 신경전을 벌였다. 파브레가스가 호주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페인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에 1-5로, 19일 칠레에 0-2로 패해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24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호주와 갖는 조별리그 3차전을 위해 훈련 중이다.
22일 스페인 언론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최근 델 보스케 감독은 훈련 중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파브레가스의 훈련조끼를 빼앗았다. ‘엘 나시오날’은 “델 보스케 감독이 파브레가스의 자세에 질려 훈련조끼를 벗고 팀 점퍼로 갈아입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의 훈련조끼는 각종 언론들이 보는 앞에서 사비 알론소에게 전달됐다. 이후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라울 알비올은 언론에 “아무것도 이상한 점은 없었다. 스페인이 탈락한 것에 팀 전체가 짜증을 느끼는 것 같다. 모두 16강 전에 가고 싶어했고, 파브레가스도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네덜란드, 칠레 전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파브레가스는 브라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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