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시청률 2.4%로 종영…'응사' '응급'보단 저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22 15: 12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가 2.4% 시청률로 종영했다.
2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갑동이' 마지막회인 20회는 평균시청률 2.4%(유료플랫폼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이는 tvN 금토드라마 전작 '응급남녀' 최종회 방송 시청률 5%보다 2.6%나 저조한 성적이다. 또한 '응급남녀'의 전작 '응답하라 1994' 최종회 11.9%보다는 무려 9.2% 낮은 수치다.

다만, '갑동이'가 전작들이 로맨스물이었다는 점과 달리 스릴러 장르극을 표방했다는 점과, 이같은 특성으로 가구보다는 타깃시청률이 높았으며, 콘텐츠 파워 지수 순위(Content Power Index, CPI)에서 3위(4월 2주)까지 치솟는 등 시청률 외적인 요소에서도 돋보이는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시청률만 놓고보면 앞서 방영한 '응급남녀'나 '응답하라 1994'의 성적에는 못미치지만,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라는 장르와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 '공소시효' '감형'과 관련된 다소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십분 성공적인 결과인 셈이다.
특히 금토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 지상파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면서 독자적인 드라마 시간대를 확보했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편, ‘갑동이’ 후속으로는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주연의 코믹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애 말고 결혼’이 바통을 넘겨 받는다. 오는 7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해,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그보다 한 주 앞선 27일 오후 8시 40분에는 ‘갑동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갑동이 스페셜’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윤상현, 김민정, 이준, 김지원 등 배우들이 직접 꼽은 ‘NG왕’과 명장면 등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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