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안정환 "이근호에 소주사겠다"..속사정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22 15: 24

안정환 해설위원이 이근호 선수에게 '소주'를 사겠다고 한 속사정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안정환과 이근호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금 조명됐다.
안정환은 지난 달 19일 방송된 MBC ‘월드컵 스페셜-꿈★을 그리다’에 출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자신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근호 선수에게 “꼭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특별 응원을 보낸 바 있다.

그렇기에 안정환은 이근호의 선취골이 남달랐던 것. 안정환은 지난 18일 오전 MBC를 통해 중계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대 러시아의 경기에서 이근호가 교체투입되어 후반전 23분 선취골을 뽑아내자 "오늘 완전 때땡큐다. (때땡큐는) 땡큐보다 더 좋은 거다. 나중에 (이근호에게) 소주 한 잔 사야겠다"고 이번 월드컵 중계를 통해 안정환 어록으로 떠오른 '땡큐'를 수차례 반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곁에 있던 송종국 해설위원은 "더 좋은 거 사세요. 무슨 소주에요"라고 너스레 섞인 핀잔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사연을 들은 MC 김국진은 "이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 했고, 리포터는 "안정환과 이근호이 휴머니즘이 느껴진다. 그 술자리에 나도 참여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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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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