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1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새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18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남은 경기는 오는 24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 브라질은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하고, 카메룬은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22일 공식 인터뷰를 통해 카메룬을 이기고 조 1위로 16강전에 올라갈 각오를 밝혔다.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36, 토론토)는 "A조는 어려운 그룹이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시작부터 어려운 팀들과 맞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의 경쟁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며 조별리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브라질은 현재 골득실에서 멕시코에 앞서 있기 때문에 카메룬 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16강 전에 올라갈 수 있다. 지더라도 멕시코가 크로아티아를 이긴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1위 욕심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다.
다비드 루이스(27, 첼시)는 “카메룬은 성과를 바라고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전 두 경기에 대한 자존심을 걸고 플레이를 할 것이다. 만약 브라질을 이긴다면 그들은 월드컵 우승과도 같은 기분일 것”이라며, “우리는 조 1위로 예선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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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좌), 다비드 루이스(우)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