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상처 입은 호날두, 위기의 포르투갈 구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22 16: 03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23일 오전 7시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포르투갈 : 4위 (16강 탈락)
-미국 : 13위 (16강 탈락)
-양팀간 역대전적 : 5전 2승 1무 2패
위기의 포르투갈이 미국을 첫 승 제물로 삼을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지난 17일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 한 명만 믿었다가 호되게 당한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호날두만 바라보는 단편적인 경기운영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공격, 수비 등 제대로 이뤄진 것이 하나도 없는 졸전이었다.
포르투갈은 부상도 많고 매너에서도 졌다. 독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공격수 우구 알메이다(30, 베식타쉬)와 허벅지 부상의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6, 레알 마드리드)은 미국전 출전이 어렵다. 게다가 주전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26, 스포르팅)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토마스 뮐러에게 박치기를 한 페페(31, 레알 마드리다)는 퇴장을 당해 미국전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이 여기저기 뚫긴 구멍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반면 미국은 가나에게 2-1로 승리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주장 클린트 뎀프시(31, 시애틀)가 경기시작 후 단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유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존 브룩스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월드컵에서 2연속 탈락을 안겼던 가나를 이기면서 미국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분위기다.
다만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5, 선덜랜드)가 가나전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르투갈전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은 알티도어의 대체자원 아론 요한슨(24)의 활약이 중요하다.  
▲ 주목할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 독일전을 마친 후 호날두는 제대로 팀 연습을 소화하지 못했다. 왼쪽무릎에 붕대를 감은 그는 연습을 다 마치지 못하고 조기에 귀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자신하며 미국전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독일전을 앞두고도 “내 몸 상태는 100%”라는 발언을 했었다. 미국전 역시 호날두하기에 달린 셈이다.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