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정서욱 끝내기’ 강릉고, 원주고 제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22 16: 31

강릉고가 정서욱의 끝내기타를 내세워 원주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강릉고는 22일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9회 1사 1,2루에서 터진 정서욱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원주고를 5-4로 이겼다. 이로써 강릉고는 주말리그 2승 2패를 기록했다. 원주고는 1승 3패.
경기 초반은 원주고가 주도했다. 원주고는 1회 선두 타자 김유겸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린 후 백한울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김영도가 1타점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기세를 이어간 원주고는 2회 내야안타 2개 포함 4안타와 상대 내야 실책 등을 더해 3점을 뽑고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강릉고는 6회가 돼서 추격에 나섰다. 선두 이후섭의 볼넷과 정서욱의 안타를 묶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차홍민이 중견수 오른쪽에 흐르는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차홍민은 박진희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았다. 3-4까지 따라붙은 원주고는 8회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승점은 9회말 강릉고가 뽑았다. 강릉고는 9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정서욱이 중견수 방면 끝내기타를 터뜨려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5-4 강릉고의 역전승.
강릉고 두 번째 투수 정덕현은 7⅓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원주고 선발 양건국은 7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김효진이 ⅓이닝 2사사구(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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