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9회 3득점’ 장안고, 안산공고에 7-6 역전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22 17: 24

뒷심을 발휘한 장안고가 안산공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안고는 2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안산공고와의 경기에서 9회초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7-6으로 승리했다. 장안고는 8회부터 5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중반까지는 안산공고의 페이스였다. 장안고는 3회말 3점을 빼앗기며 리드 당하기 시작했다. 6회초와 7회초 1점씩을 뽑아 2-3까지 추격했으나, 7회말 선두 이재오의 우전안타와 홍의리의 볼넷, 1사 후에 터진 오재호의 좌월 3점홈런에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장안고는 8회초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사에 박기철의 중전안타와 윤종휘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찬스를 만든 장안고는 2사 후 외야 좌중간을 가른 이기표의 2타점 2루타로 안산공고와의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9회초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영웅의 볼넷과 최영민의 몸에 맞는 볼로 불씨를 지핀 장안고는 조운호의 좌전 적시타와 도루, 1사 후에 나온 박기철, 윤종휘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박지원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
장안고의 4번째 투수로 나온 박지원은 3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역전승을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박기철과 윤종휘, 이기표가 3안타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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