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이 아빠' 도경완, 이미 준비된 '슈퍼맨'이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22 18: 12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꼼꼼이(태명)의 아빠 도경완이 훌륭한 '슈퍼맨'의 기질을 보여줬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출산 준비기가 공개됐다.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13일 첫 아들을 얻었다. 도경완은 고통 속에서 출산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힘들어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아이의 첫 울음소리를 듣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출산에 앞서 도경완은 만삭인 아내 장윤정을 자상하게 보살폈다. 잠이 덜 깬 상태로도 장윤정이 원하는 토스트를 만들어줬고, 뒷정리까지 하면서 아내를 챙겼다. 뿐만 아니라 도경완의 아버지도 며느리 장윤정에게 무한한 사랑을 줬다. 그는 며느리와 손잡고 산책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윤정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울 점이 많잖아요. 이휘재 씨도 옆에서 보니까 사람이 되더라. 우리 도경완 씨도 아빠 될 준비는 버거울 상태일 것이다. 그래서 방송을 하면서 진정한 슈퍼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라고 말했다.
장윤정의 바람대로 도경완은 꼼꼼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상한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만삭인 아내가 어머니와 함께 저녁 준비를 하자 아내 대신 일을 하겠다고 나섰고,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장윤정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여줬다.
뿐만 아니라 꼼꼼이를 위해 직접 동화책도 읽어줬다. 그는 장윤정의 배에 가까이 다가가서 구연동화를 하듯 실감나게 동화책을 읽었고, 이후에는 곧 태어날 아들에게 줄 편지를 썼다. 또 꼼꼼이가 엄마 아빠의 말에 반응하자 놀랍다는 표정을 지으며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꼼꼼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빠 도경완은 슈퍼맨의 모습이었다.
도경완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인데 이 두려움은 누구나 다 처음에 겪는 것일 것 같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는 것이 현재는 기쁘다"라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개그맨 이휘재, 배우 장현성, 가수 타블로,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가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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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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