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14 브라질월드컵 심판들에게 '동료' 에당 아자르(23, 첼시)의 보호를 요구했다.
아자르는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총 5회의 반칙을 당했다. 알제리 선수들은 개인기가 좋은 벨기에의 '에이스' 아자르를 향해 거친 태클을 서슴지 않았다. 아자르는 이날 경기 이후 엄지발가락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시름을 놓았다.
벨기에 동료 선수들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는 22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모두가 알고 있듯 아자르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 또 그가 (상대 선수들에게) 차일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심판들이 그를 보호하기를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비수 얀 베르통언도 "아자르는 (상대 선수들에게) 차일 것 같은 유형의 선수"라며 "그는 매우 위험할 내가 우측 풀백이라고 하더라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심판들의 단호한 판정을 요구했다.
벨기에는 오는 23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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