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울프, 조기투입 결과는 5⅔이닝 4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22 19: 06

SK 와이번스 우완 로스 울프가 사흘만에 올라간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울프는 2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8개,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을 포심 대신 싱커로 던지는 울프는 아웃카운트 17개 가운데 14개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장기를 살린 피칭을 했지만 안타 허용이 너무 많았다.
사흘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된 울프다. 울프는 19일 문학 삼성전에서 최수원 구심과 스트라이크 존을 놓고 언쟁을 벌이면서 투구수 44개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덕분에 힘은 남아있던 상황, 이만수 감독은 경기 전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 울프를 오늘 등판시키기로 했고 선수 본인도 동의했다. 투구수는 90개 정도로 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었다.

집중타는 없었지만 꾸준히 실점하면서 3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울프다. 1회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울프는 4-1로 앞서가던 4회 강정호에게 시즌 21호 솔로 홈러늘 허용했다. 이어 5회에는 1사 1,3루에서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6회에는 2사 1루에서 안태영에게 동점 2루타를 헌납했다. 결국 2사 2루에서 울프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7회초 현재 두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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