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무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임준섭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이틀 연속 강우콜드 승리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임준섭이 1회초 나지완의 적시타로 얻은 1점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6회초 진행 중에 우천 중단된 경기가 결국 강우콜드 선언돼 6위 KIA는 4연승으로 31승 36패가 됐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3경기.
경기가 끝난 뒤 KIA 선동렬 감독은 “임준섭의 무실점 호투와 안치홍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위기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 1점차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준섭은 데뷔 첫 완봉승으로 이번 시즌 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반면 패한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안 터지는 등 좋지 않은 패턴이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최근 팀의 연패 흐름은 감독의 책임이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화, 수, 목 휴식 때 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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