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한 이닝 4폭투로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다시 썼다.
SK는 2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회 무려 폭투 4개를 범했다. 무사 1,3루 박병호 타석에서 박정배가 폭투로 1점을 헌납했고, 바로 그 다음 타자인 강정호 타석에서도 박정배는 폭투를 저질러 1점을 추가로 줬다. 이 폭투 두 번으로 SK는 4-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박정배에 이어 등판한 이상백도 폭투 두 번을 했다. 1사 1,2루 안태영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야수선택으로 1점을 내줬다. 이어 1사 1,3루 이성열 타석에서 이상백이 또 폭투를 저질렀다. 결국 이만수 감독은 포수 이재원을 정상호로 교체했다.

한 이닝에 폭투 4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한 이닝 최다폭투는 3번으로 이제까지 모두 13번 있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