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월드컵 AD 카드를 부정적으로 사용했다는 오해에 대해 절대 아니며, 현장에서 AD카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22일 오후 OSEN에 “노홍철 씨는 FIFA에서 지급받은 재킷에 브라질 월드컵 16 경기 ‘한국vs러시아’ FIFA 공식 필드 (출입)카드를 꼽고 있어 문제 없다”면서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 씨에게 준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노홍철 씨와 이재은 아나운서 모두 필드 촬영이 가능한 AD 카드와 필드 카드를 모두 소지한 상태였는데 현장에서 AD 카드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오해가 발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노홍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 경기 현지 관람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홍철은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AD카드를 빌려서 그라운드에 출입했다. 이후 방송 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이 같이 타인의 AD카드를 빌리는 것이 불법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은 아나운서 뿐만 아니라 노홍철도 그라운드 출입이 가능한 AD 카드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될 여지가 없다는 것. 다만 두 사람이 서로 동일한 AD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지 못해 논란이 발생했다.
한편 23일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한국 취재진의 AD 카드 부정 사용으로 인한 브라질 경찰 적발 건에 대해 MBC 관계자는 "MBC와 관련이 없고 다른 방송사 취재진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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