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송가연이 아버지를 일찍 여읜 가족사를 공개했다.
송가연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 이소라에게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공개하며 마음을 나눴다.
이날 이소라는 송가연에게 “어렸을 때부터 혼자 살았느냐. 부모님은 (집에) 자주 오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가연은 “아버지가 고 1때 돌아가셔서 지금 어머니랑 남동생이랑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소라는 “언니도 20살 때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면서 “그래서 네가 그렇게 어른 같구나. 장하다 진짜”라고 격려했다.
송가연은 이소라의 격려에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가족이라는 개념은 부모님도 있겠지만 같이 운동하는 오빠들이 더 (가족같다). 제가 힘들 때 힘이 되어줬기 때문이다”며 “이렇게 말하면 나빠 보일 수 있지만 어버이날에도 감독님이나 대표님부터 생각나지 부모님이 생각나진 않는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송가연의 진심 어린 고백에 이소라는 송가연을 안쓰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소라는 “네가 말하는데 마음이 느껴진다”고 송가연을 기특해했고, 이후 제작진에게 “본인이 많이 참으면서 살아가는 게 보인다. 그런 모습이 언니로서 많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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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