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이 훌리오 그란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회장을 비난했다.
일의 발단은 마라도나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이란전을 보다가 종료 전 경기장을 뜬 데서 시작됐다. 이후 메시가 후반 45분 결승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가 1-0 승리를 거뒀다.
외신들에 의하면 그란도나 회장은 경기 후 "악운을 부르는 사람이 떠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마라도나를 비꼬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마라도나는 한 아르헨티나 방송에 출연해 "그(그란도나)는 한심한 바보다. 나는 내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그러나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를 매수해 현재 지위에 있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단언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코스타리카가 16강 진출 확정지은 뒤 무려 7명이 도핑테스트를 받은 데 대해 "보통 2명만 받는 검사인데 왜 코스타리카는 7명이나 테스트를 받아야 하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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