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웅인, 악인이 돌아왔다..빈틈없는 악행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22 22: 22

'끝없는 사랑'의 정웅인이 섬뜩한 악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갑수(맹상훈 분)을 죽이고 이를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냉철한 악인 박영태(정웅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태는 자신의 죄를 알고 있는 갑수를 처리하기 위해 미 문화원 방화사건을 이용, 그를 범인으로 몬 뒤 죽였다. 그가 과거 정보부 요원이었으며 그의 아들이 방화사건의 진범임을 이용한 악행이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까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그는 사건 담당 경찰서의 서장에게 "반미 감정을 이용해 야권과 한선장은 엄청난 음모가 파헤쳐질 것을 예상한 거다"며 두고 보라. 이 사건과 연루된 이들이 사형선고를 받는지 안 받는지"라고 말했다. 갑수의 죽음을 자살로 처리하고 이를 알아서 매듭지으라는 지시였다.
또 영태는 그의 수하에게 "장례식 절차는 뒷마무리가 중요하다. 한갑수 큰 아들과 딜을 해라"면서 "놈의 약점을 팩스로 보내도록 지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갑수의 큰 아들 한광훈(류수영 분)은 영태 측의 거래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 뿐 아니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된 스테파노 신부까지 교통사고로 위장해 목숨을 빼앗았다. 영태다운 악행이었다.
앞서 정웅인은 지난해 종영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민준국 역으로 분해 '악역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어 그는 이번 '끝없는 사랑'까지 냉철한 악인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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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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