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비극은 이미 시작됐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6.22 22: 47

'끝없는 사랑'의 비극은 시작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갑수(맹상훈 분)의 죽음 이후 모든 게 변해버린 서인애(황정음 분), 한광훈(류수영 분), 한광철(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갑수는 광훈, 인애가 연루된 미 문화원 방화 사건의 관련자로 지목돼 박영태(정웅인 분)로부터 죽임을 당했다. 이에 세 사람의 인생은 추락해버렸다.

신애와 광철은 갑수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자고 호소하며 경찰서와 주변을 뒤집어놨다. 이는 곧 이들에게 또 다른 불행을 가져다줬다. 광철은 경찰에 잡혀가는 신애를 쫓다 물에 빠져 생사가 불분명하게 됐고, 신애는 고문 끝에 거짓 증언을 하고 죽지도 못한 채 교도소로 갔다. 광훈 또한 폭력이 자행되는 군대로 끌려갔다.
그렇게 '끝없는 사랑'의 비극은 시작점을 넘었다. 암울한 시대, 그보다 더 어두웠던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떠한 모습으로 흘러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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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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