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 아스날)가 자국의 산뜻한 월드컵 행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2경기 만에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위스,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E조에 속한 프랑스는 온두라스(3-0 승)와 스위스(5-2 승)를 연달아 완파했다.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 에콰도르(승점 3, 골득실 0)와 최종전서 패하고, 스위스(승점 3, 골득실 -2)가 온두라스를 잡더라도 골득실에 크게 앞서있는 프랑스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
지루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100번째 골을 기록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루는 스위스전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지루는 "프랑스 국가가 시작됐을 때 감정이 너무 격해졌다"면서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은 어릴 적 꿈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결코 멈추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감격에 찬 각오를 밝혔다.
지루는 "월드컵에서 이와 같은 출발을 상상하지는 않았다. 8골을 넣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매우 만족스럽고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루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지루는 "1위로 16강에 올라 강호들을 피하고 싶다. 에콰도르전서 그 일을 끝내야만 한다"고 에콰도르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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