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안재모, 왕자의 난 예고 “방법은 거병뿐”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22 23: 07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정도전’이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48회에는 요동정벌에 앞서 사병혁파를 시도하는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성계(유동근 분)는 “요동이 공석이 된 이때 전쟁이 아닌 점령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정도전의 요동정벌 주장에 흔들렸다. 그러나 조준(전현 분) 등이 요동정벌은 명을 자극할 것이라며 극구 반대하며 갈등을 빚자 잠시 요동정벌을 불허했다.

이어 이성계는 정도전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동북면으로 잠시 보낸 후, 직접 서찰을 보내 정도전을 복귀시켰다. 복귀한 정도전이 요동정벌에 앞서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은 사병혁파. 그는 “요동정벌을 위해서는 단일한 지휘체계를 가져야 한다. 더불어 세자마마의 위상을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라며 지금 당장 전격적으로 사병혁파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자들로선 사병을 지키기 위해 요동정벌을 막아야 하는 상황. 이방원(안재모 분)은 “거병(擧兵)밖에 방법이 없다. 이 사람이 선봉에 설 것이다. 모든 책임 또한 내가 지겠다”라며 왕자의 난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정도전'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새 왕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9일 종영되는 ‘정도전’ 후속으로는 류성룡을 주인공으로 다루는 ‘징비록(가제)’이 낙점됐다. 2015년 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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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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