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 도경완, 앞으로가 기대되는 닭살 아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23 07: 19

뱃속 아이를 위한 구연동화부터 꼼꼼한 편지까지, 미리 준비된 자상한 '슈퍼맨'이 나타났다. 만삭의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닭살 애정행각을 보여주는가 하면, 걱정과 달리 훌륭한 슈퍼맨의 자질을 보여줬다. 첫 아이를 얻은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가 아나운서인 도경완에 대한 얘기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윤정과 도경완의 출산기가 공개됐다. 도경완은 만삭의 몸으로 움직이기도 힘든 장윤정을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장윤정이 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자 옆으로 가서 대신 해주겠다고 말하고, 음식을 직접 먹여주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곧 태어날 아기 꼼꼼이(태명)를 위한 준비도 철저해보였다. 도경완은 첫 아이를 얻게 되는 것에 대해 "설렘 반 두려움 반인데 이 두려움은 누구나 다 처음에 겪는 것일 것 같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는 것이 현재는 기쁘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꼼꼼이를 위해 직접 동화책을 읽어줬다.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톤으로 목소리를 변화시키며, 마치 구연동화를 하듯 실감났다. 또 꼼꼼이에게 편지를 쓰는 등 세심한 준비까지 마쳤다. 꼼꼼이가 자신의 목소리에 반응해 움직이자 신비롭게 바라보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아내와 아기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건 기본적인 애교였다.
또 출산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는 장윤정을 안타까워하며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첫 아이를 얻은 장윤정과 도경완은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새로운 생명의 신비로움과 기쁨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도경완은 꽤 자상한 아빠였다.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소홀하지 않고 살뜰하게 보살피고 챙겼다. 장윤정이 "도경완 씨가 진정한 슈퍼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도경완은 이미 충분히 훌륭한 슈퍼맨의 자질을 보여줬다.
물론 도경완과 장윤정의 육아는 꼼꼼이가 막 태어난 이제 시작이다. 첫 아이인 만큼 서툴고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성장할 그들의 모습에 더욱 기대라 모아졌다. 특히 아내에겐 닭살스러운 애교쟁이 남편이 아빠로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였다.
'슈퍼맨'으로서 이미 충분히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준 도경완, 그가 꼼꼼이와 만나 또 얼마나 성장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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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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