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는 것,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참 신비로운 일이죠? 그 순간이 되면 누구든 아마 눈물을 참기 힘들 거예요. 그 감격스러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 부부의 첫 번째 출산기가 공개됐습니다. 10달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아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진짜 부모가 된 두 사람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죠.
이날 장윤정과 도경완은 출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경완은 만삭의 산모 장윤정을 위해 직접 아침을 준비하고, 뱃속 아이 꼼꼼이에게 동화책도 읽어줬죠.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곧 태어날 아기를 차근차근 기다리며 행복해했습니다.

그 순간 중에서도 무엇보다 두 사람이 행복해 보인 순간은 꼼꼼이의 태동을 느꼈을 때와 바로 꼼꼼이가 태어났을 때였어요. 꼼꼼이는 동화책을 읽어준 아빠 도경완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엄마의 뱃속에서 신호를 보냈어요. 정말 새 생명의 신비로움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도경완과 장윤정 역시 꼼꼼이의 발차기를 경이롭게 바라보면서 기쁨을 만끽했어요.
출산의 고통과 기쁨, 행복함도 함께 나눴습니다. 도경완은 아파하는 장윤정을 위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고, 두 사람은 드디어 지난 13일 득남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름다운 새 생명의 탄생을 시청자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꼼꼼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온갖 정성을 기울일 두 사람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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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